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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귀한 마음의 선물들

by 기쁨의 뜨락 2022. 10. 13.

 

전에 살던 완주군 비봉면에 사는

지인이 전화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마늘하고 양파하고 들기름을 주시네요

 

거기 떠나온지 벌써 12년째인데

아직도 우리를 기억하고 있어서

넘 감사했습니다

 

그 동네 산에 들어가 만 5년을 살고

우리는 이사를 왔지요

 

활짝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시는

두분을 보니 넘 행복했습니다

참 복된 만남이네요 ^^

 

작년에도 벼 수확하고서 한번

왔다 가라고 찹쌀을 주겠다고 했는데

우리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서로 마음으로 응원해 주면서

안부를 물으며 서로 잘 되기를

기도하니 이런 아름다운 관계가

그래도 계속 이어지나 봅니다

 

우리 옆지기는 한번 맺은 인연은

참 귀하게 여기는데 그것은 저도

본 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어제는 교회 진권사님이 친정어머니

생신 치르면서 담갔다고 무우김치하고

연한 열무겉저리를 주셨습니다

 

교회분들이 어찌나 서로 나누기를

좋아하는지 가끔 애호박도 주시고 상추도

주시고 고추 삭힌것도 주고 그러시네요

 

좋은 분들에게 둘러싸여 매일

감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 분들이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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