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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인심좋은 맨션사람들

by 기쁨의 뜨락 2022. 10. 3.

 

우리 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인심도 좋고 화합도 잘 됩니다

 

우리가 작년 4월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까 이사온지 벌써

일년반이 되었네요

 

이제는 이곳에 사는 14가구 식구들

얼굴을 모두 알고 있어서 볼 때마다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합니다

 

두 가구만 젊은 사람들이 살고

나머지 가구는 모두 중년이기에

더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반상회도 하고 회식을 하기 때문에

모두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서로

애경사도 챙길 수 있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 주시는

회장님과 알뜰하게 살림해 주시는

총무님이 있어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어제는 304호에서 맛있는

애기배추 겉저리를 가져 왔습니다

 

시골 친정집에 가서 배추를 솎아서 

고추를 학독에다 갈아서 담갔다고 해요

옛날 시골집에서 하던 방법입니다

 

어제 오늘 이 겉저리로 밥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

 

그리고 201호에서 공장 텃밭에다

호박을 심었는데 요즘에 호박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두개를 주네요

 

그래서 어제 장날에 갈치를 두마리

사다가 이 호박을 밑에 깔고 조림을

해서 먹고 있는데 이것도 맛있네요 ㅎ

 

오늘 저녁 6시에는 우리동네

'왕궁뼈다구탕'집에서 204호가

아들 결혼을 시키고 식사를 대접한대요

 

이래저래 자주 얼굴도 보고 교제도

하면서 이곳에 정들고 있습니다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고

격려해 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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