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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미국 사는 조카딸과 손녀들 온 날

by 기쁨의 뜨락 2022. 3. 24.

 

미국 사는 조카딸과 손녀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마음 뭉클합니다

사연이 있어 더욱 그렇네요

 

우리 여동생이 2002년에

그러니까 20년 전에 천국에 갔거든요

 

엄마 없는 조카딸을 보니 참

마음이 안스럽고 불쌍합니다

 

우리 여동생이 살아 있었다면 얼마나

손녀딸들을 이뻐했을까요

 

살아 있었을 때 건강이 안좋았음에도

제 자식들을 위하여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정말 희생했었거든요

 

오랜 외국생활에 먹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해 먹이며

위로하고 정을 나누었습니다

 

이모들을 보며 그리고 엄마 산소에서

눈물바람하는 조카딸을 바라 보니

마음이 찢어져 눈물이 나네요

 

이런 자식들을 남겨 놓고 가야 해서

그랬는지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랍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왔는데

더 잘 해 주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잘 들어가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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