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준비도 없이 아들네와 강천산에
갔는데 마침 사람도 적고 계곡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 튜브를 하나 빌려서
손녀딸과 물놀이를 했습니다
돗자리는 오천원 주고 사고
튜브는 오천원 주고 빌리고..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니
여기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쉬운대로 바지를 걷어 부치고
손녀딸 물놀이를 시켜 주었습니다
아빠가 위에서 밀면 할아버지가 옆에서 잡아
아래로 밀고 나는 또 아래에서 잡아
다시 위로 밀어 주길 반복 또 반복..
물이 위에서 내려오면서 물살이 어느정도
있어 튜브에 탄 손녀딸은 나름 스릴을
느끼고 있는 듯 하는군요
온 가족이 나서서 손녀딸 물놀이를 도우니
사람들이 보고 참 행복한 손녀딸이라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ㅎㅎ
우리 손녀딸 정말 즐거운 물놀이 했습니다
계곡 물놀이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오후 3시쯤 낮잠자는 시간이라는데
낮잠도 안자고 계속 놀더니
차 속에서는 그냥 골아 떨어졌습니다
오는길에 강천산 약수도 두 통 뜨고
손녀딸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우리 손녀딸 표현대로 해피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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