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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채송화 봉선화 등 모종 옮기기

by 기쁨의 뜨락 2019. 7. 14.











토요일에 모처럼 마당에 나가

풀도 뽑고 모종도 옮기고 그랬네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

힘을 내어 아침 저녁 네시간 정도

투자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머리 산발한 나무는 미용해 주고

키가 커진 장미는 겸손하거라 하면서

아담하고 예쁘게 손 보아 주었네요


씨가 떨어져 저절로 난 봉선화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솎아서

다른 곳에 옮겨 주고..


채송화는 또 아무데서나 실없이 웃고 있어

정신 차리거라잉 하면서 저희들끼리

친구하도록 묶어 주었습니다


페튜니아는 화분이 좁다고 아우성!

화분에서 해방시켜 주니

온 마당이 내 것이다 하고 활개를 치네요


이제야 조금 화단이 화단 같네요

그런디 분꽃이 왜 그렇게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 고개를 못 든대요?

무슨 죄를 지었길래..


내가 가서 물도 주고 살살 달래

고개를 들도록 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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