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친구 올케가 운영하는
수입코너에 들렸는데 멋진 시가 눈에 들어 오네요
고인이 되신 친구 남편도 시인이셨는데
그 여동생도 시를 쓰시는군요
그동안 몇번 만난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를 쓰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나름대로 마음의 감동이 있어
여기에 올려 봅니다
마음의 정원 / 남필숙
내 마음에
정원을 가꾼다
평정의 잔디를 깔고
온유의 씨앗을 뿌려준다
사랑의 싹을 트인 후
오만과 교만의 잡초를 뽑는다
겸손의 밑거름을 준 후
관용의 흙을 덮어
자비의 물을 뿌려준다
소망의 줄기가 뻗어나면
절제의 가지치기를 해서
내 마음 곳곳에 심는 나무
희망의 꽃도 피우고
환희의 열매도 맺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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