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쳐 풀 뽑기를 게을리 하였더니
풀이 한자나 자라 어찌나 보기 싫던지..
오늘은 만사를 제치고 옆지기와 함께
풀 뽑기에 나섰습니다
옆지기는 옥수수대를 제거하고
예초기로 나무 밑의 풀을 깎고..
나는 텃밭의 풀을 매어 주고
울타리에 콩과 나팔꽃 덩굴이 같이 올라가기에
나팔꽃을 제거해 콩 덩굴이 잘 자라도록 했습니다
오늘도 은근히 무더운 날씨라 오전 시원한 참에
일을 했는데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8시에 시작해 11까지 3시간 일했습니다
둘 다 기진맥진..옷이 땀에 흠뻑 젖었네요
그래도 거실에서 바라 본 텃밭이 깨끗하고
나무 사이에 심었던 옥수수대가 없으니
마음이 시원하고 개운하군요
오늘 일하면서 훈장을 얻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장갑 낀 손등을 쏘내기가 물었답니다
그때는 따끔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붓고
주위가 아프네요..독이 퍼지나 봐요..
ㅎㅎ 지금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건강한 내 백혈구가 잠자는 동안
나를 깨끗하게 해 놓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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