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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풍신난 우리집 포도

by 기쁨의 뜨락 2017. 8. 12.









풍신난 우리집 포도를 어찌할까 하다가

오늘 다 따서 포도주를 담갔네요


못생기고 맛없고..

오늘 다시 보아도 참 볼품이 없네요


전라도 사투리로 못생긴 모양을 풍신나다고 합니다

송이송이 예쁘게 달리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그야말로 제 멋대로 달렸네요 ㅎㅎ


포도는 포도당이 많아 설탕을 넣고 효소 담기는 그렇고

옆지기가 포도주를 담그라고 계속 말하길래

하는수 없이 포도주로 담갔습니다


100일 후에 걸러서 저온에 오래 놓아두고

숙성을 시켜봐야 겠네요


무엇이든지 맛있게 하려면 기본 재료가 싱싱하고

맛있어야 하는데 맛이 안좋으니 큰 기대는 않겠습니다


내년에는 포도식초를 만들어

건강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살며시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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