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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대파김치 담갔네요

by 기쁨의 뜨락 2017. 8. 12.






고구마순 심을때 옆 고랑에다 대파를 심었었습니다

오늘 보니 처량하게 고구마순 밑에서

고개도 못들고 누워 있네요


고구마순이 옆으로 계속 번지며 세력을 넓히고 있는데

대파는 영양부족..햇빛부족..결국 고구마순에게 졌네요


농사도 경험이라고 이럴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싸울 줄은 모르고 가까이 심어 주었네요


다음엔 각자 씩씩하게 맘껏 잘 자라라고

뚝 띄어서 공간을 많이 주어야겠어요


대파를 양념으로 쓸까 하다가 워낙 연해서

김치를 담그려고 씻어 놓았습니다


대파김치는 익혀서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담는 방법도 간단하구요


색이 고우라고 고추가루를 생수에 미리 개어놓고

찹쌀풀도 쑤어 식혀 놓으면 일차 준비 완료!


대파에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어 간을 하면서

고추가루 개어 놓은 것과 찹쌀풀 그리고

매실 액기스와 통깨를 넣어 살살 버무리면 끝~


대파김치는 마늘 생강 생략해도 됩니다


요즘 날씨에 밖에서 하루정도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서 넣어 숙성시키면 된답니다


오늘 밭에서 뽑아 바로 담근 대파김치..

잘 익으면 참 맛 있겠당!


파김치 좋아하는 우리 작은아들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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