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문학의 거장인 부안 출신 신석정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의 요람으로
5권의 대표시집, 유고시집, 친필원고 등 5,000여점의
유품이 보관되어 있는 석정문학관입니다
신석정(辛夕汀, 1907~1974)시인은
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명한 시인이지요
1924년 17세의 나이로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라는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1931년 <시문학> 제3호에
‘선물’을 발표하며 시문학 후기 동인으로 가담했다고 해요
주로 자연을 소재로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시를 썼으나
광복 이후에는 현실 참여 정신과 역사의식이
강한 작품도 썼다고 하는군요
대표시집으로는 '촛불' '슬픈 목가' '빙하'
'산의 서곡' '대바람소리'가 있고
유고시집 '내 노래하고 싶은 것은'
유고수필집 '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등이 있음
감동적인 시를 많이 발표하여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번역되어 알려져 있군요
자연과 역사를 온 몸으로 살아온
민족시인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산산산(山山山) / 신석정
지구(地球)엔
돋아난
산(山)이 아름다웁다.
산(山)은 한사코
높아서 아름다웁다.
산(山)에는
아무 죄없는 짐승과
에레나보다 어여쁜 꽃들이
모여서 살기에 더 아름다웁다.
언제나
나도 산(山)이 되어보나 하고
기린(麒麟)같이 목을 길게 늘이고 서서
멀리 바라보는
산(山)
산(山)
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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