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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화장하는 노모

by 기쁨의 뜨락 2017. 7. 23.







화장하는 친정 어무이!

올해 89세 이십니다


기억력도 많이 감퇴 되셨고

행동도 느리시지만 마음만은 여자이시네요


단정하게 앉아 공부도 하시네요

눈이 침침하실텐데..


안부전화 드리면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나는 잘 있다.. 아무 걱정 하지 말아라..


잘 먹고..잘 놀고..

눕고 싶으면 눕고..자고 싶으면 자고..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보면서 이렇게 사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우리 어무이 이름은 유긍정!

성은 유씨요 이름은 긍정..


무한한 긍정의 힘으로 사시니

이름을 긍정이라 부르렵니다 ㅎㅎ


이긍정 여사님!

매일매일 건강하게 웃으시면서

진실로 진실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마니마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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