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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백마강과 낙화암..

by 기쁨의 뜨락 2017. 7. 17.























날씨가 흐린 가운데 부여 부소산성길

제 3코스를 돌았습니다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부소산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일부러 심호흡을 하며 걸었네요


먼저 낙화암에 들려 백마강을 바라보니

장마라 흑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백마강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으로

천정대에서 반조원리까지 16km의

금강을 일컫는다고 해요


부소산 기슭을 따라 흐르는 백마강 뱃길을 통해

넓은 서해로 나아가 중국, 일본 등과 교류하며

해상왕국의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백마강가에 서 있는 높은 절벽인 낙화암에서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는 모두가 아는 이야기..


백마강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낙화암 정상 바위 위의 백화정은 공사중이라

올라가 보지 못했네요


가는 길에 고란사 절에 들려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시원하게 마시며

주위 경관과 백마강을 다시한번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부소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사자루에 올라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쉼을 가졌습니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한시간여를 걸으며 흘렸던 땀이 다 들어갔네요


한여름에 소나무숲속 길을 걸으며 흘린 땀이

내 몸에는 아마 보약이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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