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가 빨갛게 익어 수확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겉만 번지르르 예쁘고
그 안에는 벌레가 들어앉아 있어 놀라고 말았습니다
약을 주고 봉지를 씌워야 한다는데
우리는 봉지를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고
또 햇볕을 복숭아가 직접 받아야 몸에 좋다고 하여
올해는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었지요
내년에는 절대로 꽃 피기 전후로 약도 하고
봉지를 꼭 씌워야겠습니다
이렇게 경험도 해 보고 시행착오도 겪어 보면서
노하우도 생기고 그러는거겠지요
미련하게 작년에도 올해도 다 실패했답니다 ㅎㅎ
울 옆지기가 항상 하는말..
세상에 공짜는 없어..뿌린대로 거두는거야..
내년에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더 들여서
부지런히 복숭아 나무를 가꾸어야겠네요
그나저나 복숭아 맛이 별로라서 누구 주기도 그렇고
옆지기 혼자서 날마다 소비하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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