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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사랑하는 당신..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by 기쁨의 뜨락 2012. 7. 1.
어제 토요일은 제 옆지기 생일이라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가운데 두 아들내외도 서울에서, 아산에서 내려오고 애들이 예약한 전주의 한 한식당에서 조촐하게 케익을 자르며 가족끼리 축하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주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옆지기를 만나 함께한지가 햇수로 35년이네요 그동안 많은 희로애락이 있었지만 특히 어려울때 인내하고 같이 견디어 준 옆지기가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의견대립이 있으면 옆지기는 언제나 져주었습니다 저도 속은 있어서 그런 줄 잘 알지만 그넘의 자존심 때문에 괜히 고집을 피우곤 했죠 그런데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 보면 모두 다 헛되고 헛된 것들 뿐이더라고요.. 다 하찮고 작은 것들을 가지고 왈가왈부 아웅다웅 언성을 높이곤 하였죠
 
이제 남은 세월은 좀 더 큰 그릇으로 넓은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때도 있는데 이럴때 한가지 비법은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미운마음이 들려고 하면 인생이 참 불쌍하다 하고 측은지심을 발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운마음이 눈 녹듯 사리지고 말아요 수십년 살면서 체득한 저의 비법입니다 ^^
집에서도 간단히 미역국을 끓이고 전 조금 부치고 그리고 잡채를 조금 했습니다 자녀들이 집에 와도 꼭 외식을 한번 하게 되어서 정작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는 1식이나 2식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음식 많이 안합니다 그래도 오늘 주일 점심에는 모두 12명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우리식구 6명과 옆에 집을 지은 부부들 4명과 전주로 교회를 다니는 후배 부부 2명 이렇게 12명이 하하호호 웃으며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작은일에 감사하며 하찮은 일에도 감동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제 별명이 숲속에 사는 권사님인데 이 별명에 걸맞도록 순수하고 아름답고 자연과 닮은 자연인으로 하나님과도 친밀함을 누리며 사는 복된 인생이고 싶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랑하는 울 옆지기 당신 많이많이 사랑하고 생일 축하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