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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꽃이 피었어요 선인장 꽃이 참 아름답네요 꽃 색이 선명해서 아주 화려하군요 겨울에 창고에 넣어 놓고 잠 재웠다가 봄에 내어 놓고 생각 날때 가끔 물을 주는 신경쓰지 않는 녀석들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니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드는군요 ㅎ 빨강꽃 손가락선인장.. 노랑꽃 천년초선인장.. 분홍꽃 둥근선인장.. 요즘 아침마다 활짝 웃으며 손 흔들어주는 이 녀석들이 기특해서 사랑을 듬뿍 주고 있습니다 노랑꽃 천년초선인장은 나중에 빨강 열매까지 맺어 우리의 건강을 책임져 주겠지요 ㅎㅎ 작년에도 잎이며 열매며 뿌리까지 녹즙해 먹고 건강을 챙겼답니다 완전 토종 천년초선인장은 더위도 잘 견디고 추위도 잘 견뎌서 번식을 잘 하기에 나중에 밭에도 심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시가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해요 조.. 2020. 6. 7.
옆지기 키보드 연습 중 옆지기가 저렴한 키보드를 하나 사더니 매일 연습하고 있습니다 '16주 완성'이라는 책이랑 '흘러간 옛노래' 책을 놓고서 띵똥띵똥 하네요 ㅎㅎ 이제는 우리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살자고 했네요 그동안 살아 오면서 많은 고생도 했고 이제는 나이도 들어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여행도 다니며 콧바람을 쏘였을텐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요즘 답답하다고 해요 이럴때 일수록 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아 책도 읽고 미루어 놓았던 일도 하면 좋겠지요 옆지기의 불완전한 연주 소리를 들으며 기분이 좋은 것은 웬일인지? ㅎㅎ 2020. 6. 3.
보리수 수확 보리수를 수확했습니다 색이 너무 아름답죠? 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무렵에 열매가 익는다고 해서 보리수라고 한다네요 맛은 시고 떨떠름한데도 예쁜 모습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 열매, 잎, 가지, 뿌리, 등 모두 건강에 좋다고 해요 기침, 가래, 천식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열매는 기관지에 좋대요 우리 옆지기에게 많이 먹으라고 하니 단 것을 좋아하는 옆지기가 얼굴을 찡그리며 조금만 먹네요 원래 몸에 좋은 것은 시고 쓴 법인데 그걸 모르는군요 나라도 많이 먹고 건강 챙겨야지..^^ 2020. 6. 2.
윤집사님이 주신 푸성가리 윤집사님이 들리라고 하셔서 갔더니 깨끗이 다듬어진 푸성가리들을 주시네요 아욱, 부추, 상추는 깨끗이 손질하시고 양파는 일부를 캐 보았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십니다 땅이 기름지고 좋아 무엇을 심어도 잘 되어 그동안 많이 얻어 먹곤 했는데 올해 양파농사는 병이 돌았다네요 우리집에도 부추와 상추가 있는데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주고 싶으셔서 늘 그러시는데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야지요 덕분에 시내에 있는 친구와 나누어 먹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베푸시는 그 마음과 손길에 복을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늘 베푸시니 자녀들이 다 잘 되나 봅니다 그 마음 본 받고 싶어요 ^^ 2020. 6. 2.
교회 화단 정리 지난 주일 오후에는 교회 화단 정리가 있었습니다 시골교회라 터가 넓고 나무도 많아 관리하기가 힘들지요 성도님들도 연세든 어르신들이 많아 일할 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모두 힘을 모아 열심히 하니 금방 정리가 끝났네요 우리 옆지기도 몸은 아프지만 사다리에 올라 전지도 하고 열심이군요 교회든 집이든 정리하고 가꾸고 깨끗이 하면 마음이 흐뭇하고 개운해서 기분 좋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만은 최고였던 주일 오후였네요 ^^ 2020. 6. 2.
멋진 풍경이 있는 '고스락' 산책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고스락'이라는 장류도 팔고 카페도 운영하는 아름다운 동산이 있습니다 말로만 듣다가 오늘 옆지기와 함께 둘러 보았는데 아주 넓은 정원과 셀 수도 없는 많은 항아리가 우리를 반겨 감탄하였네요 ㅎ 시내에서 볼 일을 보고 집으로 가다 잠깐 들렸기 때문에 카페와 매장은 들리지 않았는데 다음엔 꼭 들려야겠어요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어 오고.. 전통 항아리로 꾸민 아름답고 자연스런 정원이 마음에 들어 더 있고 싶었습니다 지인이나 손님이 오면 이곳에 와서 산책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해야겠네요 ^^ 202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