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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강천산 오늘은 순창 강천산에 가서 걷기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완전 초록세상이네요 맑은 공기와 새 소리들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새끼 다람쥐들도 왔다 갔다 세상 구경을 하러 나오고.. 엄마 손을 잡은 아가도 흐르는 계곡 물을 보며 좋아 하는군요 혼자 조용히 쉬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친구와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는 분도 계십니다 친목 단체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오신분들이 왁자지껄 무리를 지어 걸어 가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네요 모두 초록세상의 신선한 기를 받아 기분좋은 표정들입니다 산은 참 신기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위로도 주고 새 힘도 줍니다 어디 마음뿐이겠습니까 육신의 건강함도 선사해 주니 산이 참 좋기만 합니다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산이네요 ^^ 2023. 4. 25.
고사리 한줌..쑥 한줌.. 시아버님 산소에 풀약을 하러 갔다가 고사리와 쑥을 한줌씩 뜯어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산에서 고사리를 끊기에 저도 덩달아 가서 함께 끊었네요 그런데 날씨가 너무 가물다 보니 고사리는 빼빼 마르고 쑥은 질기기만 합니다 집에 와서 고사리는 삶아 물에 담가 놓고.. 쑥은 버무리를 했는데 생각보다 쓰고 맛이 없어 나머지는 부침개를 해서 먹었네요 달걀도 넣고 양념도 조금 더 해서 부쳤는데 먹을만 하군요 ㅎㅎ 쑥이 몸에 좋다고 하니 몸 생각해서 옆지기에게도 권했습니다 오늘은 쑥 많이 먹은 날~ 쑥쑥 소화도 잘 되고 건강해 지길.. ^^ 2023. 4. 25.
권사님 마음 오늘 교회에 갔는데 김권사님이 검은 비닐봉지에 싼 무언가를 살짝 건네 주시네요 집에 와 열어보니 설겆이용 수세미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3장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추어탕 2봉이 들어 있었습니다 전에도 직접 짜셨다고 예쁜 설겆이용 수세미를 주셨는데 오늘 또 이렇게 주시네요 잘 해 드린 것도 없는데 이렇게 마음을 담아서 선물을 주시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혼자 사시는 분이신데 말을 걸어 드리고 위로의 말을 몇번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권사님 입장에서는 그것이 고맙고 위로가 되셨나 봅니다 앞으로 더욱 잘 해 드리고 우리 권사님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해 드려야겠네요 ^^ 2023. 4. 20.
우리집 옆 도서관 우리집 옆 도서관 뜰에 등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향기가 너무 짙어 그 앞을 지날때면 그 향기 때문에 발길이 저절로 멈추게 됩니다 오늘은 직접 들어가 등나무꽃 아래에 앉아 책도 읽었네요 ㅎㅎ 도서관이 우리집에서 길만 하나 건너면 되는데 이사하고 그동안 미루다가 아직 회원으로 가입도 못했네요 오늘은 들어가 가입도 하고 책도 한권 빌려 왔습니다 제목은 '염소가 웃는 순간'이라는 책인데 다 읽고 여기에 느낀점도 한번 올려 보아야 되겠네요 ㅎㅎ 등나무꽃 향기에 취해서 기분좋은 날~ 보라빛 향기라는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향기로운 날~ 2023. 4. 18.
우렁쌈밥집에서.. 옆지기가 우렁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군산 금강하구둑 부근 우렁쌈밥집을 갔는데 화단의 겹벚꽃이 너무 아름다워 포즈를 취했네요 ㅎㅎ 우리 옆지기 웃는 얼굴이 너무 좋아 여기에 올려 봅니다 나중에 추억하려고요..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우렁 1kg을 1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 식당은 우렁이 농장도 함께 하는 곳이어서 믿을 수 있지요 우렁이도 엄청 부드럽고 맛 있어요 ㅎㅎ 이 우렁을 가지고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우리 옆지기 입맛을 돋구어 주어야겠습니다 ^^ 2023. 4. 18.
마음의 선물들 92세 되신 권사님이 직접 채취하신 미나리도 선물 받고 초등 동창이 토마토 한박스를 보내 왔다고 나누어 주신 집사님 작년 가을에 마당에 묻어 둔 무우를 마지막으로 꺼냈다고 가져다 준 집사님 등 요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 마음이 살 쪘네요 나누어 주신 그 마음이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그렇게 산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웃는 얼굴로 대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며.. 작은 것이라도 나누자..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 ^^ 202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