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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둘째 형님 내외분과 함께..

by 기쁨의 뜨락 2016. 9. 12.









둘째 형님 내외분이 추석을 맞이하여

부모님 산소에 오셨습니다


이번엔 열차편을 이용하셨는데

오실 때는 영등포역에서 강경역으로,

가실 때는 익산역에서 영등포역을 이용하셨네요


바로 위 형님이라 유난히 형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기도 하고 또 살아 오는 동안 도움도 많이 받아

우리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요


그런데 외모를 보면 꼭 형이 동생 같고

동생이 형 같아 보입니다


우리 옆지기는 염색도 안하여 흰머리인데다

배도 나오고..하여간 그렇게 보여서

간혹 농담도 하고 그런답니다 ㅎㅎ


보름전에 벌초를 하였는데도

산소에는 벌써 띠풀이 자라서 나풀거리네요


낫으로 띠풀을 정리하고

우리 네 식구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모두 하나님을 영접하고 돌아 가시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지금은 천국에서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버님이 93세, 어머님이 94세,

천수를 누리고 천국 가신 부모님들을 지금도 사랑합니다


아버님께서 90이 넘으시니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새벽마다 일어나시어 무릎 꿇으시고

"하나님 아버지! 이 죄 많은 이수갑이를 빨리 데려 가 주세요"

하면서 부르짖던 기도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군요


우리 자식들 키워 주시마고 5년 동안 우리집에 계셨지만

시골에서 올라 오신 후 돌아가실 때까지

둘째 형님 내외분이 부모님을 모셨습니다


성경에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의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심 같이

우리 형님 내외분에게 이 약속이 꼭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