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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조카에게 가는 길

by 기쁨의 뜨락 2016. 9. 5.











토요일에 천국에 있는 여동생의 아들이 일하는

공주의 한 주유소에 다녀 왔네요


그동안 대전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 배운다더니

한달 전부터는 이렇게 독자적으로 맡아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이 먹먹하네요


지 에미가 살아 있다면 얼마나 지극 정성 돌봐 주며

챙겨 주고 관심 가져 주고 사랑해 줄까요


직원이 한명 있었는데 그만 두는 바람에

혼자서 아침 6시 부터 밤 12시 까지 일한다고 합니다


이참에 혼자서 일하며 버텨보려고 한다네요

이를 극복하면 직원 월급이 제 수입이 된다고..


대학교 때에 ROTC로 졸업해서

장교로 7년을 근무했으니까 믿을만은 하지요


리더쉽도 있고 인내심도 있고

대인관계도 뛰어난 건강한 청년이니까..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사는 모습도 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도 사 놓았다고 하니 배우자만 있으면 딱인데

어서 좋은 배우자 만나 아름다운 가정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하나님께서 안전한 가운데 항상 지켜 보호해 주시고

건강하게 모든 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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