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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갑작스런 옆지기 친구들의 방문

by 기쁨의 뜨락 2016. 7. 6.




옆지기가 갑자기 친구들들 데리고 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네요


서울 사는 친구들인데 옛날에 서울시 공무원 할 때

같이 근무 하던 친구들과 또 그 친구들 이라네요


용띠로 전부 나이가 같아 친구가 되었는데

서울 사는 이들이 퇴직을 하면서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여수 쪽에 1박 2일로 여행을 갔다 오면서

옆지기가 보고 싶어 잠깐 들렸다고 하네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집에서는

차만 한잔씩 마셨는데 그래도 갑잡스런 방문이라

마음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머리도 안 감고 화장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30분 전에 전화를 주어서

대충 찍어 바르고 손님을 맞이할 수 있었네요


남자들은 여자 마음을 몰라요

가끔 이런일들이 있는 편인데

울 옆지기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지

무슨 부담을 가지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옆지기 친구 한분은

나보고 옛날보다 살도 찌고

이젠 나이도 들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전엔 소녀같은 순수한 모습에

참 동안이었는데.." 하면서요


그래서 "세월이 얼만데요..저도 이젠 늙었어요"

하고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울 옆지기가 이 친구 결혼식 사회도 보아 주고

함도 팔아 주었다고 했었습니다


참 세월 많이 흘렀지요

모두 아들 딸들이 결혼을 하고

손자 손녀들까지 보았으니 말입니다


옛날 생각하면 허무합니다

그 세월 무엇으로 보상 받나요..

ㅎㅎ 유행가 가사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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