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쑥개떡..
옆집에서 한접시 가져왔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네요
특히 콩이 들어있는 부분이 고소하군요
옛날에는 자주 쑥 뜯어다 쑥개떡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은 게을러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먹거리들이
풍성해서 그런지 잘 안만들어 먹게 되네요
모처럼 옛날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쑥..하면 생각나는 분..우리 할머니..
우리 어릴때 쑥 뜯으러 할머니와 함께
익산 시내에서 차를 타고 미륵산까지 다니곤 했지요
도시락까지 싸 가지고 소풍처럼 다녔습니다
저녁무렵 쑥을 이고 지고 집에 가져와 손질을 해서
나중에 개떡도 만들어 먹고 쑥떡도 해 먹었는데
우리 할머니께서는 원체 쑥떡을 좋아 하셔서
두툼하게 크고 길게 쑥떡을 만들어
큰 나무 상자에 넣어 곳간에 두고 드셨답니다
아이고..우리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때 당시 그 두껍고 단단했던 쑥떡도 먹고 싶네요
쑥개떡은 언제 먹어도 그리운
우리의 고향같은 떡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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