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추억의 쑥개떡..

by 기쁨의 뜨락 2016. 4. 29.




추억의 쑥개떡..

옆집에서 한접시 가져왔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네요

특히 콩이 들어있는 부분이 고소하군요


옛날에는 자주 쑥 뜯어다 쑥개떡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은 게을러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먹거리들이

풍성해서 그런지 잘 안만들어 먹게 되네요


모처럼 옛날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쑥..하면 생각나는 분..우리 할머니..


우리 어릴때 쑥 뜯으러 할머니와 함께

익산 시내에서 차를 타고 미륵산까지 다니곤 했지요

도시락까지 싸 가지고 소풍처럼 다녔습니다


저녁무렵 쑥을 이고 지고 집에 가져와 손질을 해서

나중에 개떡도 만들어 먹고 쑥떡도 해 먹었는데

우리 할머니께서는 원체 쑥떡을 좋아 하셔서

두툼하게 크고 길게 쑥떡을 만들어

큰 나무 상자에 넣어 곳간에 두고 드셨답니다


아이고..우리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때 당시 그 두껍고 단단했던 쑥떡도 먹고 싶네요


쑥개떡은 언제 먹어도 그리운

우리의 고향같은 떡입니다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 경운기 샀어요  (0) 2016.05.04
비 오기 전 화단에 퇴비 주었네요  (0) 2016.05.04
돗나물 즙 내어 먹기  (0) 2016.04.29
요양병원에서..  (0) 2016.04.22
올 봄 첫 나물 수확  (0)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