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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들르다

by 기쁨의 뜨락 2016. 4. 15.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라고 합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 등의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고 합니다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로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뜻이 있다네요


이러한 연유로 문경새재는 급제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 굳이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했다네요


성벽과 관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산의 아름다운 배경이 멋집니다











문경새재 생태공원의 모습입니다


새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시냇물 소리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지네요


둘둘이 짝지어 오솔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듯 합니다


장원급제를 소원하며 과거를 보러

이 험한 문경새재를 넘나들던

선비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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