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라고 합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 등의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고 합니다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로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뜻이 있다네요
이러한 연유로 문경새재는 급제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 굳이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했다네요
성벽과 관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산의 아름다운 배경이 멋집니다
문경새재 생태공원의 모습입니다
새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시냇물 소리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지네요
둘둘이 짝지어 오솔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듯 합니다
장원급제를 소원하며 과거를 보러
이 험한 문경새재를 넘나들던
선비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양병원에서.. (0) | 2016.04.22 |
---|---|
올 봄 첫 나물 수확 (0) | 2016.04.16 |
부석사 무량수전 등 보물들 (0) | 2016.04.14 |
영주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경들.. (0) | 2016.04.14 |
비 온 뒤에.. (0) | 2016.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