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붕어빵입니다
방금 구워 낸 것이 아니라 어제 것으로..
어제 옆지기가 퇴근하면서 붕어빵을
열 마리나 사와서 다 못먹고 남겨놓은 것인데
아까워서 오늘 점심으로 때우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제가 올겨울 가기 전에
함열에 그 맛있게 굽는집 붕어빵
한번 더 먹어야겠다고 했더니
그 이야기를 잊지 않고서 사 왔더라구요
둘이서 이천원어치 여섯개면 충분한데
삼천원어치 열개를 사 왔으니 남을 수 밖에요
오늘 옆지기는 회사에 일이 있어 나가고
나 혼자서 이렇게 점심을 해결했네요
붕어빵 네마리, 우유 한잔, 사과 세쪽,
방금 내린 커피 한잔 가득..
우린 옛날 사람이라 이렇게 말하지요
"무엇이든지 배만 부르면 돼..
질 보다 양이지" 하고 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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