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추위로 부터 피신한 화분들

by 기쁨의 뜨락 2015. 11. 5.





날이 추워져가고 있어 추위에 약한
다육이 선인장 종류를 추위로 부터 피신 시켰습니다


딱히 둘데도 없어 일부는 방안 장농 위에다 놓고
일부는 창고에 들여 놓았네요


다 방에다 두면 좋으련만 울 옆지기가 화분 밑에서
벌레가 나온다고 말리는 바람에 두어개만 거실에 놓고
이렇게 분산을 했습니다


전에 비봉에 살때 지네가 잘 나와서 그때 받은 두려움이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 잔존하고 있나봐요


지네 새끼가 방 안에 까지 기어들어와 우리를
무는 바람에 질겁을 하고 떨었거든요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우리 옆지기는 그때 생각이 자꾸 나는가봐요


화분을 실내에 놓아두면 정서적으로도 좋고
실내 공기 정화작용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데
이렇게 싫어하니 어쩌겠어요


애꿎은 화분만 창고로 쫒겨났네요
몇달간 이별 아닌 이별을 하고서 다시 만나야지요


그래도 다행한 것은 창고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와
그다지 춥지 않다는 것이지요


넘 추울때는 비닐 옷과 비닐 이불을 덮어주며
조금만 참으라고 다독이며 쓰다듬어 주어야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가을걷이 서리태콩 수확하기  (0) 2015.11.06
고추 손질해 빻아 왔습니다  (0) 2015.11.05
가을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0) 2015.11.04
친정엄마와 함께..  (0) 2015.11.02
양파모종 심은 날  (0)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