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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양파모종 심은 날

by 기쁨의 뜨락 2015. 10. 27.






오늘 아침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서

기분좋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옆집 성님이 양파 모종을 가지고 오셨네요


당신집은 다 심으셨는데 아는분이

양파 모종을 가지고 오셨다는군요


우리가 생각나서 가지고 오셨다고

검정 비닐에 넣어 오셨습니다


약하고 어린게 금방 부러질 듯

연약하게 보이네요


비가 그친 오후에 밭 한귀퉁이에 거름을 넣고

옆지기가 양파 심을 곳을 마련했습니다


마침 구멍뚫린 검정 비닐이 있어서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흙 위에 덮고 양파 모종을 꽂았습니다


얼핏 보기에 적어 보였던 모종이

다 심어 놓으니 200개나 됩니다


양파는 처음 심어 보는데

ㅎㅎ 과연 잘 자랄지..


비 온 뒤 촉촉한 흙에 심은 거라

기대를 해 보며 흐뭇이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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