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텃밭에 가서 첫수확으로 가지와 호박을
따 가지고 왔습니다
풋고추와 오이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전부터
따 먹던 터라 그려러니 하는데 호박은
참 귀물스럽네요
왜냐면 가물어서 그동안 크지 못하고 땅에 붙어
넝쿨을 뻗지 못하고 죽느냐 사느냐 하고 있었거든요
지난번에 온 비가 약비가 되어 다시 살아난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면 물은 생명입니다
호박과 가지는 소금에 살짝 절여서 기름에
볶았더니 옆지기가 맛있다고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방울토마토는 예쁜색을 띄기는 하지만 약간 딱딱하고
맛도 달지 않아서 즙을 내었습니다
어차피 즙을 낼거라면 여러가지 섞어서 즙을 내면
좋을것 같아 텃밭에 저절로 난 들깻잎과 쇠비름나물,
그리고 냉장고에 자투리로 남아있던 파프리카와
달콤한 귤청을 넣어 즙을 내었습니다
두번 녹즙기에 돌렸는데 양이 많네요
녹즙은 바로 해서 먹어야 영양분 손실이 적다고 하는데..
어차피 해 놓은거 부지런히 열심히 서로 마시고
건강 챙겨야겠어요..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하면
모든 것이 다 행복할테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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