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집 밖을 살펴보니
물 빠짐도 좋고..
그동안 가물어 크지 못했던 작물들과
화초들도 눈에 띄게 좋아졌네요
아직은 어설퍼 보이고 빈 공간도 많지만
이사한지 3개월 밖에 안 되었으니 이것도
감지덕지 고마운 마음입니다
지난번 사촌들을 만났을 때 우리집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집 지을 당시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생각이 나서 집 사진을 찍어 보았네요
너무 평범하고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보금자리인 만큼 애착이 가고
제가 보기엔 예쁜 집입니다 ㅎㅎ
처음 설계 낼 때 전 이보다 더 예쁜집을 짓고 싶었지만
옆지기가 저렴하면서도 빨리 지을 수 있는 집을
고집하여서 이렇게 짓게 되었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갖 새들이 찾아들어 노래를 해 주고
양지바른 텃밭에는 직접 기르는 채소들이 풍성하며
앞으로 더 아름답게 꾸며질 화단이 있는 우리집..
마음 비우고 자족하고 사니 기쁨의 동산이네요
며칠 전 옆지기와 함께 검은콩을 심었습니다
오늘 싹이 뾰족이 올라온 모습을 보니
생명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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