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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둘째 형님댁에서..

by 기쁨의 뜨락 2015. 6. 23.


















시어머님 기일을 맞아 둘째 형님댁에 가서
하루밤 자고 왔습니다


주소는 부천시인데
교통편이나 전화는 서울 것을 쓰고
시장과 문화적 혜택은 광명시에서 받는
그야말로 삼각지 큰댁입니다


저희 시아주버님께선 젊어서 군대를 제대한 후부터
지금까지 일편단심 소만 키우고 계십니다


누가 무어라해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정도를 걷고 있는 분이시지요


이제는 딸 둘이 다 결혼도 하고 안정도 찾아
좀 쉽게 가셔도 되련만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부지런히 일하십니다


집 주위 풍경이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는군요
저희가 서울 살다가 익산으로 이사하며 형님께 드린
이름모를 화분의 화초도 눈에 띕니다
옛날생각이 떠올라 반갑네요


음메~~
어미소와 송아지가 다정하게 식사를 하며
저를 쳐다보네요..
그 눈빛이 참으로 선량합니다


강아지도 짖지 않고 반기고..
다 낯익은 풍경의 다정한 모습들이
여기 살아온 수십년의 세월의 흔적인 것 같아
가슴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둘러 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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