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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멀리서 위봉산 폭포를 구경했네요

by 기쁨의 뜨락 2014. 9. 28.






며칠전 아들 내외가 와서

고산 자연휴양림을 돌아 보고

동상면 위봉산 폭포를 구경했네요


멀리 위봉산 폭포를 바라보며
칡차와 마차를 마시는 기분..
바람이 상쾌하여 기분 좋았습니다


우리 며느리는 곶감을 좋아하는데
올해도 동상면에서 나오는 고종시를
준비했다가 맛보여야겠습니다


울 며느리..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센치해 보이네요
가을을 타는 모양입니다


언제나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방긋방긋 웃으며 행복하려므나


난 너희들의 웃는 모습이
언제나 보고 싶어..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 정유찬


가을엔
너른 들판을 가로 질러
노을지는 곳으로
어둠이 오기 전까지
천천히 걸어 보리라


아무도 오지 않는
그늘진 구석 벤치에
어둠이 오고 가로등이 켜지면
그리움과 서러움이
노랗게 밀려 오기도 하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붉어진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고독 같은 설렘이 번지겠지


아, 가을이여!
낙엽이 쏟아지고 철새가 떠나며
슬픈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일지라도
네게서 묻어오는 느낌은
온통 아름다운 것들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