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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집 꽃밭의 채송화

by 기쁨의 뜨락 2024. 8. 6.

 

해마다 저절로 씨앗이

떨어져 꽃이 피고 있는

우리집 채송화입니다

 

장마에 잎이 짓물러

나 죽겠다고

숨죽이고 있더니

태양빛이 쨍쨍 내려쬐니

나 살았다고

활짝 웃고 있네요

 

색깔도 골고루

이쁘게 피었습니다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채송화는 한달 이상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살고 번식합니다

 

어릴때 살던

시골집 앞마당에

색동저고리처럼

온갖 색을 입고서

도란도란 피어있던

채송화가 생각 나

이 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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