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저절로 씨앗이
떨어져 꽃이 피고 있는
우리집 채송화입니다
장마에 잎이 짓물러
나 죽겠다고
숨죽이고 있더니
태양빛이 쨍쨍 내려쬐니
나 살았다고
활짝 웃고 있네요
색깔도 골고루
이쁘게 피었습니다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채송화는 한달 이상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살고 번식합니다
어릴때 살던
시골집 앞마당에
색동저고리처럼
온갖 색을 입고서
도란도란 피어있던
채송화가 생각 나
이 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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