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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시민덕희' 영화 봄

by 기쁨의 뜨락 2024. 2. 14.

 

설연휴 끝나고 옆지기와 함께

'시민덕희' 영화를 보았네요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실제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화제의 영화입니다

 

박영주 감독으로 라미란과

공명이 주연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영화 속에서 라미란은 덕희로

공명은 손대리로 나옵니다

 

세탁소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덕희가 손대리의 전화를 받고

대출을 위하여 여러가지

명목으로 수차례 돈을 보냅니다

보이스피싱에 빠진 거지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경찰은 관심도 갖지 않고

덕희를 피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보이스피싱을 한

손대리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일당들을 신고하려고

전화를 한 것입니다

 

사실 보이스피싱 일을 하는

청년들은 알바비를 많이

준다는 꾐에 빠져서 중국으로

왔고 완전 감옥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지시에 따라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휴대폰도 빼앗기고 현재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주소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덕희는 자신의 돈을 찾고

손대리도 구출하려고

직접 중국 칭다오로 갑니다

 

여동생이 중국 칭다오에

산다는 동료를 설득해

휴가를 내고 같이 떠나는데요

코믹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을 직접

나서서 활약을 한다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요

 

보이스피싱 일당들의

폭력적인 모습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코믹한 부분도 있지만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는

측면에서 더 화제가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보이스피싱에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고

나날이 지능적으로 업그레드

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에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얻어 맞아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총책의 여권을 찢어서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어먹는

덕희의 모습은 참 대단했습니다

 

결국은 경찰과 공조해

손대리도 구하고

보이스피싱 총책도 잡는

좋은 결과가 있었지요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씨는  보이스피싱을

신고하면 준다는 포상금

1억도 받지 않고..

 

총책하고 합의하면 준다는

2억도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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