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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영화 '서울의 봄' 관람

by 기쁨의 뜨락 2023. 12. 11.

 

옆지기와 함께

'서울의 봄' 영화를 보았습니다

 

김성수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요즘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호평이 좋은 영화지요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9시간의

군사반란의 긴박한 현장을

그린 영화입니다

 

2시간 20분 동안 상영하는데

영화에 집중하며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사실을 기초해서 만든 영화로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두광,

반란군을 진압하려 했던

수도경비사령관을 모델로 한

정우성, 이 두 인물의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군요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아닙니까" 하는

말도 생각납니다

 

끝없는 전두광의 탐욕과

하나회 멤버들의 단합에

울분이 치솟았습니다

 

어찌 저런 일이..

 

반란군의 탐욕과

진압군의 사명감이 대조 되네요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의

연기도 끝내 주고

 

수도경비사령관 역을 맡은

정우성의 연기도 끝내 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몰입하며 보았는데

기분은 씁쓸하군요

 

도대체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이며..

 

그렇게까지 비굴하게

출세를 하며 권력을 잡고

싶은 건지 원..

 

옛말에 선한 것은

끝이 좋아도, 악한 것은

끝이 안좋다고 했지요

 

다시한번 이 말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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