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에서 튼실하고
예쁘게 생긴 늙은호박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늙은 호박이 두개 있는데
호박죽을 안좋아한다고
우리나 끓여 먹으라네요
그래서 오늘 옆지기와 함께
늙은 호박을 잡았습니다
씨는 잘 구별하여 씻어서
내년에 어디 심을데가 있으면
심으려고 방바닥에 말리고..
호박죽을 끓이려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지요
마트에 가서 팥과 찹쌀가루
그리고 멥쌀가루를
한봉지씩 샀습니다
그런데 팥 값이 엄청 비싸네요
1kg에 18,100원이나 하는군요
3일 있으면 동지날이라
동지팥죽도 끓여 먹으려고
1kg짜리로 그냥 샀습니다
먼저 팥부터 삶아 놓고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적당히 섞어 준비했네요
호박 살은 숭덩숭덩 썰어서
물에 헹구어 솥에 물을 좀
넣어 끓였습니다
호박이 익으면 솥에
핸드 블렌더를 넣고
호박을 갈아 줍니다
그리고 솥을 불 위에 올려
죽을 끓이면서 준비한
쌀가루와 삶은 팥을 넣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 합니다
맛있는 호박죽이 끓여 졌네요
제가 그냥 손쉽게 저만의
방법으로 끓였답니다
우리 옆지기도 맛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된거죠 ㅎㅎ
추운 겨울날 따뜻한 호박죽
한그릇으로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점심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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