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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추석에 부친 전

by 기쁨의 뜨락 2023. 9. 30.

 

추석에 번거롭지 않게

다섯가지 전만 부쳤네요

 

동태전, 애호박전, 두부전,

송이버섯전, 그리고

동그랑땡전 입니다

 

다른 전은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했다가 밀가루 묻히고

계란 입혀서 부치면 되는데

 

동그랑땡전은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동그랗게 만들어서 부쳐야

하니까 손이 좀 가긴 하네요

 

갈은 돼지고기, 물기 제거한

두부, 양파와 당근 다진것,

쪽파와 부추 다진 것, 달걀,

다진 마늘, 부침가루, 참기름,

소금과 설탕 조금 그리고

맛술과 후추가루..

 

워매..쉬운줄 알았더니

이렇게 써 놓으니까

동그랑땡전이 엄청

복잡하고만요잉 ㅎㅎ

 

그래도 언니와 둘이서

재미있게 다섯가지 전

만들었습니다

 

두 아들네들 식구들이 모두

와서 맛있게 먹어주니

보람있고 기분 좋네요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라고 하지요

 

모두 모여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다 보니

정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추석 한가위네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먹을 것 풍성하고

모두 모여 사랑을 나누니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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