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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토란밭에서 웃음소리가..

by 기쁨의 뜨락 2013. 10. 26.

 

 

 

 

 

 

 

 

 

 

 

오늘은 옆지기가 볼 일이 있어
마중 나오지 못해 혼자 걸어서 집으로
올라 가는데 아랫집 강사장님 내외와
광주댁이 토란을 캐고 있네요

 

우리집 땅은 아직 거름기가 없어
토란알이 작더구만 강사장님이 키운 토란은
제법 통통한게 먹음직 스럽습니다

 

토란은 잎과 줄기는 말려서 나물을
해 먹고 뿌리는 토란탕을 해서 먹거나
쪄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토란은 생으로 먹으면 독이 있어서 안되고
쌀뜨물에 데쳐내고 음식을 해야 된답니다

 

토란을 삶으면 미끈미끈한 액이 나오는데 그것이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해요

 

토란은 또 불면증이나 피로감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강사장님네 땅은 비옥해서 쪽파도 아주 잘 되었네요
나물 해 먹으라고 한아름 솎아 주셨습니다

 

 

 

 

 

우리집에 올라와 배추를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40포기 정도 심었는데 이제 속이 차려고 합니다

 

올해 김장에는 배추와 대파는 집에서 기른
것으로 할 수 있겠네요

 

무우와 갓도 벌써부터 주신다는 분이 있어서
모든 것이 풍성할 것 같습니다

 

아..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