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가물어 비 오기를
학수고대 기다렸는데 드디어
단비 아니 꿀비가 내렸습니다
모든 작물들이 얼마나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좋아할까요
마침 전날 눈꼽만하게 여기저기 흩어진
채송화를 한 곳에 모아 심고..
큰집에서 얻어온 매일화와 설악초를
물을 주며 심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니 저절로 뿌리가 내리겠습니다
농사도 하나님과 동업을 해야
한다고 하더니 그 말이 백번 맞네요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랑 하늘에서
내리는 비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해요
며칠 전 화단 한 끝에 상추 천원어치
여섯포기를 사다 심었었습니다
고추 사이에다 심었는데 비를 맞더니
제법 푸릇하고 예쁘네요
아가 손같이 너무 부드러워요 ㅎ
모든 작물이 풍년을 이루어야 인심도
후하다고 옛어르신들이 말씀 하셨지요
올해도 모든 작물들이 풍년을 이루어
인심도 후하고 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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