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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단비가 내리네요

by 기쁨의 뜨락 2022. 6. 6.

 

한달 넘게 가물어 비 오기를

학수고대 기다렸는데 드디어

단비 아니 꿀비가 내렸습니다

 

모든 작물들이 얼마나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좋아할까요

 

마침 전날 눈꼽만하게 여기저기 흩어진

채송화를 한 곳에 모아 심고..

 

큰집에서 얻어온 매일화와 설악초를

물을 주며 심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니 저절로 뿌리가 내리겠습니다

 

농사도 하나님과 동업을 해야

한다고 하더니 그 말이 백번 맞네요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랑 하늘에서

내리는 비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해요

 

며칠 전 화단 한 끝에 상추 천원어치

여섯포기를 사다 심었었습니다

 

고추 사이에다 심었는데 비를 맞더니

제법 푸릇하고 예쁘네요

아가 손같이 너무 부드러워요 ㅎ

 

모든 작물이 풍년을 이루어야 인심도

후하다고 옛어르신들이 말씀 하셨지요

 

올해도 모든 작물들이 풍년을 이루어

인심도 후하고 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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