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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렇게 더운날 풀을 깎다니

by 기쁨의 뜨락 2020. 9. 1.

 

폭염 주의보가 내린 오늘..

 

비가 오려는지 후덥지근하고

불쾌지수가 꽤 높은 날입니다

 

하필 오늘 우리 옆지기는 나무 밑

제초작업을 하고 있네요

 

풀이 많이 자라 보기 싫다고

이렇게 일을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야지..

풀은 조금 있다가 깎아도 되는데..

 

11시 넘어서까지 일을 해서

시원한 물이랑 우유를 가져다 주며

잔소리를 했더니 나머지는 저녁때

한다고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겉옷과 속옷 모두 땀에 흠뻑 젖었네요

밀집 모자도 젖고..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나이가 들면서 분별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저도 일을 손에 잡으면 하던 것 마저

한다고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시골 할머니들이 식사 시간도 잊고

일을 한다더니 아마 그래서인가봐요

 

앞으로 일은 하되 지혜롭게 하자고

옆지기와 이야기하며 오후 내내

쉬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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