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폐 수술을 하고
지금 회복중에 있습니다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라
수술만 4시간 이상이 걸렸네요
난생 처음으로 수술실 앞에서 잔뜩 긴장을
하고 기다렸는데 직접 경험을 해 보니
환자 보호자들의 심정을 잘 알겠더군요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잘 회복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5인실에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사연들도 참 많더군요
전주에서 오시고, 군산에서 오시고,
정읍과 김제에서도 오셨더라구요
네 분들은 다 심장이 안좋으셔서
오셨는데 원광대학병원 흉부외과가
수술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났다는군요
한 분은 전북대병원에서 한달을 계시다
원대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오셨는데
심장 혈관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옆지기는 오른쪽 가슴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넣어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수술을
했는데 의술의 발달이 참 놀라울 따름이네요
지난 1월 30일에 입원, 31일에 수술,
지금 회복 중인데 이번 주말에
퇴원할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병원 밥 반찬이 싱겁고 입맛에 안 맞는다고
빠른 퇴원을 기다립니다
빨리 회복되어 전보다 더 건강한 삶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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