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인가 봄비인가 구분이 안가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올 겨울에는 눈 구경도 못 했는데
이러다 정말 봄이 오는건가요?
봄을 기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하얀 눈이 좀 와야 하는데..
흠뻑 내린 촉촉한 비에 새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수선화도 방긋 웃으며 얼굴을 내밀고
무스카리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서 있군요
붓꽃, 방울꽃, 구름국화도
시원한 빗방울에 눈을 떴습니다
마가렛도 꽃잔디도 어머 벌써 봄이 왔나봐
하면서 봄바람 맞을 채비를 합니다
제각각 올해에는 어떤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행복하게 지낼까
생각 중인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봄꽃들의 향연이 기대 되네요
한무리의 이름도 알 수 없는 새들이
우르르르 앉아 새싹들에게
눈인사를 건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