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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살구 매실 대봉 대추 둥시 앵두의 꿈

by 기쁨의 뜨락 2013. 3. 20.

 

 

 

 

 

 

  

 

 

3월 19일 오후..

고산에 개장한 완주군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에서 나무를 사다 나무를 심었습니다

 

작년에도 여기에서 나무를 사다 심었는데
하나도 죽지않고 잘 크고 있습니다

값도 다른 농원에 비해 저렴하고
신뢰감도 있어 선호하게 되었네요

 

집으로 올라가는 도로 오른쪽에 300평을 일구어
유실수를 심게 되었는데 제일 밑에서 부터
열매가 큰 신품종 매실 10그루를 심고
안쪽으로 키가 큰 토종매실 3그루를 심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신품종 대추나무 10그루를 심고
그 위에 대봉시 감나무 10그루
곶감 만드는 둥시 감나무 10그루를 심었습니다

 

살구나무 5그루도 심고
집 앞쪽에다 앵두나무 2그루도 심었네요

 

옆지기가 앞서서 삽으로 구덩이를 파 주면
제가 뒤따라 가며 나무를 넣고 호맹이로 흙을
덮어 주며 밟으며 심었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저 아래 산 밑에 있는 밭에서
일하시던 할아버지가 헐레벌떡 무엇인가를 들고
올라오셨습니다

 

일을 하시다 우리를 보고 집에 가셔서
손수 간식을 챙겨 오셨다네요

 

병맥주 한병, 한과 한봉지, 사과 2개,
그리고 두유 한박스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땀 나는데 먹고 혀!
팔순이 넘으신 우리교회 집사님 이신데
어찌나 부지런하시고 건강하신지 다들
부러워하는 분이십니다

 

같이 드시자고 하니까 바쁘시다고 그냥 가셨는데

감사하고요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평안한 노후 보내십시요

 

 

그나저나 오늘 정말 큰일을 했네요
점심 먹고 오후 2시에 나무시장 가서
나무 50그루 사다가 구덩이 파서 다
심었으니까 말입니다

 

이 나무가 다 잘 자라서 좋은열매
많이많이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곶간에서 인심난다고 많은 수확으로 인해
인심도 쓰고 함께 나누는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나무 심느라 팔 다리는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좋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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