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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들내외가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by 기쁨의 뜨락 2013. 2. 23.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내외가 며칠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아들이 박사 후 과정을 하러 가는데 며느리도
같이 동행을 한 것이지요
3년 이상 체류할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부터 보고 싶어지네요
고생하러 가는 것이라고 본인들이 말 했듯이
그 멀리 타국에서 얼마나 외롭고 고생이 심하겠어요
더군다나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하니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하셨듯이 젊다는 것과 그리고 열정이 있기에
이 모든 것을 능히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자식은 생각만해도
마음 저리고 아슬아슬한 존재인 것 같아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아이 같이 조심스럽거든요
그동안 우리 아들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공부하고.. 근무하고.. 음악하고..
시간을 많이 쪼개서 살았지요
그런만큼
부모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생각만 해도 흐뭇한,
아주 보배로운 존재였습니다
이제 결혼도 하였으니 한 가장으로써
책임과 의무도 다하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기만을 바랍니다
우리 며늘아가도 어찌나 착하고 예쁜지
천생연분으로 잘 만났어요
이제 그곳에서 어서 안정을 찾고
손자 소식 있기만을 기다립니다
ㅎㅎ..할머니 소리 좀 빨리
들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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