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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매실은 흉년..

by 기쁨의 뜨락 2018. 6. 10.







ㅎㅎ 올해 우리집 매실농사는 흉년입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 수확했네요


겨우 우리나 먹게 생겼네요

많이 수확하면 나누어 먹으려고 했는데..


꽃이 만발하였을때 갑자기 추위가

찾아 왔었지요..아마 그 여파인가 봅니다


다른 과수들도 피해가 많다고 방송에서

그러던데 우리집도 피해가 있군요


그래도 나무는 그대로 있으니

내년을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집 담장 바로 옆집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살고 계십니다


울 안에 있는 매실나무 세그루가

키가 너무 커서 열매를 딸 수도 없고 또

시야를 가린다고 잘라 달라고 하시네요


그 대신으로 매실을 몽땅

다 따 가라고 하십니다


할아버지댁은 논 가에다 심은 것에서

풍성하게 많이 땄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할아버지댁 매실 얼굴이

영 곱지가 않습니다


할키고 씻기고 딱지가 앉아서

고운 얼굴이 아니네요


그래도 아까워서 알이 큰 것으로

조금 골라 왔습니다


우리집 것 하고 합쳐서 지금 씻어 놓았는데

내일 아침에 설탕에 재어서 효소를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석달 뒤에 걸러서 일년 뒤에는

설탕 대신 아주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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