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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벚꽃 구경

by 기쁨의 뜨락 2018. 4. 7.








큰아들네가 와서 같이 벚꽃 구경에 나섰는데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고 추운지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강풍경보라고 하더니 정말 강풍이 심해서

밖 보다 차 안에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웅포 숭림사와 그 옆 벚꽃 터널을 지나

금강 하구둑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돌아 왔습니다


이틀동안 내린 비에 벚꽃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올 봄에는 예년에 비해 일찍 기온이 올라가

벚꽃이 만개하는 바람에 일부 지역에서는

벚꽃축제 날짜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해요


바람이 몹시 불고 추운 어느 봄날에

큰아들네와 함께 한 추억 하나 만들었으니

나중에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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