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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밭 가는 옆지기

by 기쁨의 뜨락 2018. 3. 31.









토요일 하루종일 옆지기와 함께

밭을 갈고 검정비닐 씌우는 작업을 했네요


오랜만에 쓰는 경운기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결국 강경까지 가서 기술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 중고 경운기를 산 가게 사장님이신데

농기계의 달인이라고 하시네요


이번에는 설명을 잘 듣고 고쳐서 쓰고

다음번에 쓸 때는 50만원 정도 한다는 모터를 달아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게 하여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 울 옆지기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평소 안쓰던 근육들을 써서 몸이 엄청 아프대요


저녁식사하는데 젓가락질도 잘 안될 정도로

팔이 아프다고 하여 안스러웠습니다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저녁식사를 하자마자

곯아 떨어져 자고 있네요 ㅎㅎ


경운기 시동 건 김에 아주 밭을 간다고

봄 채소 모종 심을 곳과 고구마 심을 곳 등을

모두 다 갈아 엎었으니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고추, 상추,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케일, 아욱, 호박, 콩 종류 등..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랄 채소들을 생각하니

마음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제가 옆지기에게 그랬죠..

오늘 고생해 주어서 여름 내내 싱싱한

채소 먹을 수 있으니 고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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