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함께 시부모님 산소에 갔다가
바로 옆 배추밭에서 주워 온 배추입니다
좋은 것은 다 수확하고 부실한 것들은 남겨 놓았는데
고라니가 뜯어 먹은 흔적도 보이고
얼어서 하얗게 된 것도 보이네요
나는 멀쩡하게 생긴 배추들이 아까운 마음에
3개 뿌리째 뽑아왔습니다
이 밭 주인을 조금 아는데 작년에 산소에 갔을때
마침 만나게 되어 집으로 가자고 하더니
양파 한자루를 주시더라고요
확실히 시골 인심은 후합니다
아직도 우리의 이웃들은 착한분들이 많아요
TV를 보게되면 온갖 나쁜 소식들이 쏟아지는데
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과하고 아직도 우리는
살만한 세상에 살고 있음은 느낄때가 많습니다
새해에는 나도 착하게 이웃들도 착하게
모두모두 착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꾸려 나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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