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들어오는 골목 입구가 좁아서
큰 차가 들어오려면 힘이 들었지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옆집 아저씨에게
땅을 조금만 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돈은 안내어도 좋으니 자기네집
여러군데 보수를 부탁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용접하는 옆지기
후배를 불러 같이 공사를 하였답니다
하필 바람불고 추운 영하의 날씨에
일을 하게 되어 고생을 많이 했네요(12/16 토)
조립되어 있는 담장 끝을 분해하여 안쪽으로 들인다음
다시 조립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전신주를 고정하는 쇠줄도 끊어 담장 안쪽으로
들여 용접하고 오래된 나무의 그루터기도
일일이 다 없애야했기 때문이지요
며칠동안 옆집 아저씨네 무너진 담장도 고쳐주고
바깥 화장실 문도 주문해서 달아주고
여러가지 보수를 해 드리니 매우 만족하시는군요
어제는 자잘한 자갈을 사다가 흙이 보이는
입구 땅을 덮었습니다
넓어진 집 입구를 볼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우리는 물론 운전이 다소 미숙한 분이더라도
이제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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