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형님들이 놀러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고구마 찌고 호빵 찌고
홍시감도 씻어 예쁘게 담아 놓았네요
날씨가 추워서 좀처럼 사람 구경하기 어려운 이때에
옆집 형님과 앞집 형님이 놀러 오신다니
반갑고 고맙고 마음이 들뜨는구만요 ㅎㅎ
보일러 온도도 높여 놓고 냉동실에 넣어 놓았던
생강도 꺼내어 차로 끓이고 있습니다
누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 준다는 것..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요즘같이 바쁘게 사는 시대에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사실 나는 마실 같은 것을 잘 다니지 않아
어쩌다 형님들을 만나면 제발 좀 집에
놀러오라고 항상 말씀하시곤 하시지요
그런데 생각처럼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내가 교만해서 그런지 그냥 혼자 있는 것이
좋고 마음 편하고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소통과 공감의 필요성을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지 말고 친구와
함께 한다든지 같은 관심거리를 갖고 있는
공동체와 함께 한다든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ㅎㅎ 오늘은 동네 형님들 덕분에
소통도 하고 공감도 하고 대화도 하고..
즐거운 수다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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