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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운장산에서..

by 기쁨의 뜨락 2017. 10. 10.














모처럼 산에 오르려고

운장산을 찾았습니다


2014년도 늦가을에 큰아들네하고 같이

여기 운장산 등산을 한 기억이 있네요


산 높이가 1,126m이고

진안과 완주 동상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옆지기와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산에 올랐는데도 정상까지는 못 가겠더군요


숨도 차고 무릎도 아껴야 하고..

그래서 왕복 2시간 산행했습니다


이제 무리를 하면 안된다고

우리 나이에 맞게 운동도 해야 한다고

옆지기와 이야기하며 웃었네요 ㅎㅎ


2시간 등산하며 땀 흠뻑 흘렸으면 됐지

뭐 꼭 정상에 올라야 하나요?


이렇게 말 하면서도 웬지 아쉽고

나이 든것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아니 평소 운동 잘 안하는 약체임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그래도 온갖 나무들과 조릿대 우거진 숲길을

산새 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많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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