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산에 오르려고
운장산을 찾았습니다
2014년도 늦가을에 큰아들네하고 같이
여기 운장산 등산을 한 기억이 있네요
산 높이가 1,126m이고
진안과 완주 동상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옆지기와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산에 올랐는데도 정상까지는 못 가겠더군요
숨도 차고 무릎도 아껴야 하고..
그래서 왕복 2시간 산행했습니다
이제 무리를 하면 안된다고
우리 나이에 맞게 운동도 해야 한다고
옆지기와 이야기하며 웃었네요 ㅎㅎ
2시간 등산하며 땀 흠뻑 흘렸으면 됐지
뭐 꼭 정상에 올라야 하나요?
이렇게 말 하면서도 웬지 아쉽고
나이 든것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아니 평소 운동 잘 안하는 약체임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그래도 온갖 나무들과 조릿대 우거진 숲길을
산새 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많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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